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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바닷물 차올라서 한강 수변무대에 고립?

2022-09-1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기자]<br>팩트맨, 반포 한강공원에서 시작합니다. <br> <br>그제 밤 이 무대 주변이 갑자기 침수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. <br> <br>비도 안 왔는데 강물이 갑자기 불어난 이유, 스튜디오에서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팩트맨팀이 어젯밤 촬영한 영상부터 보죠. <br> <br>밤 10시쯤부터 물이 차오르더니, 30분 만에 무대 객석 계단 4개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> <br>무대 높이에서 찰랑거리던 물은 11시 15분이 되자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원인, 서해 바닷물이 밀려든 탓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추석 연휴, 1년 중 만조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였는데요. <br> <br>그제 밤 강화대교의 만조 시각은 저녁 7시 20분쯤이었고, 수위는 최고 7미터까지 예보됐는데요. <br> <br>강화에서 반포까지 밀물이 밀려드는데 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, 밤 10시쯤부터 반포 한강공원에 물이 차오른 겁니다. <br> <br>원래 서해안으로 흐르는 강들은 지형이 완만해 바닷물이 높아지면 역류하는데요. <br> <br>특히 한강은 바다로 통하는 하류의 물길이 좁아 바닷물이 역류하는 속도, 다른 강보다 빠릅니다. <br> <br>팔당댐에서 초당 300톤을 방류해도, 서해안 수위가 5.5미터가 되면 잠실 인근 한강 수위 역시 밀려든 바닷물로 1미터 넘게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그제처럼 시민들이 고립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, 앞으로는 수위 상승을 경고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안내방송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반포나 이촌 한강공원 등은 잠실이나 뚝섬 같은 다른 한강공원보다 저지대라, 물이 불면 가장 먼저 잠기는 점 이용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중국에선 해일처럼 밀려오는 밀물을 구경하려다, 사람이 휩쓸리는 사고도 종종 벌어지는데요. <br> <br>만조 시기엔 침수와 안전사고, 유의하는 게 좋겠습니다. <br> <br>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박혜연 PD <br>구성 : 임지혜 작가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김기열 <br>그래픽 : 김재하 유건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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